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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요 대기업 3곳중 2곳 내년 채용계획 미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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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-12-11 11:04 조회4,457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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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서울=연합뉴스) 구정모 기자 = 최근 국내외로 경영여건이 악화함에 따라 주요 대기업 3곳 중 2곳은 내년도 채용계획을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. 또한 채용계획을 밝힌 일부 대기업의 채용규모도 올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.

취업포털 커리어는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 중 72개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65.3%가 미정이라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.

내년에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인 기업은 30.6%,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힌 곳은 4.1%로, 채용 여부를 확정 지은 기업이 34.7%에 불과했다.

특히 통상 연말에 내년도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세우는 기업이 70%가량 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 기업이 채용문제에 있어 갈피를 못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.

이는 기업의 85.8%가 내년도 사업계획을 정하지 못한 상태라는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와 맥락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.

커리어 관계자는 \"이번 조사에서 특이했던 것은 채용계획이 미정인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아예 채용계획 자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\"며 \"한 금융권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\'아무 말도 할 수 없는 게 무척 괴롭다\'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\"고 말했다.

채용계획을 확정한 대기업들의 채용규모는 모두 6천835명으로, 올해보다 13.7%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.

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\"경기불안이 지속하는 한 내년 채용시장이 매우 어두울 것으로 전망된다\"며 \"주요 대기업 대부분이 정부의 채용정책에 동참해 예년보다 많은 규모의 신규채용을 올해 진행한 만큼 내년에는 채용규모를 줄일 확률이 높다\"고 말했다.

pseudojm@yna.co.k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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